[앵커]
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렸던 전시문화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.
3년 만에 작가와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고, 단체 관람객들도 다시 전시장을 찾고 있습니다.
조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기자]
전시장이 오랜만에 관람객들로 가득 찼습니다.
나무와 새로 유명한 한국화가 이영지 작가의 개인전에 관람객들이 몰린 것입니다.
개막과 동시에 전시된 그림 58점은 모두 팔렸습니다.
작가는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이 반갑습니다.
{이영지/ 한국화가/”여러분들 오셔서 그림보고 그냥 돌아가는 게 아니라 간단히라도 이야기 나누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죠.”}
미디어 아트 속 커다란 마스크를 낀 사람들. 마스크가 사라지자 그 속에서 옅은 미소가 보입니다.
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치유의 기술 전시입니다.
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단체 관람객도 다시 찾기 시작했습니다.
이 전시장은 하루 평균 100여 명이던 관람객이 30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.
{김태희/창원시 북면/”코로나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쌓였었는데 친구들이랑 예술품을 관람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되고 힐링도 됐던 거 같아요.”}
관람객들이 그림을 직접 손으로 만져봅니다.
작품의 질감을 느끼면서 작품을 이해하는 체험전시입니다.
보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행사들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
{홍희철/을숙도문화회관 관장/”코로나 시국에는 다들 거리를 둬야되고 뭐든지 만질 수 없는 상황이고 장갑을 껴야 되는… 촉감으로도 느껴보면서 같이 힘든 이 시기를 문화적으로 이겨보자.”}
코로나19 위기 속에 얼어붙었던 전시장들도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KNN 조진욱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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